분자유전학실험실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 2015-09-03 09:06:24 , Hit : 805
 처음으로 밝혀진 수면부족과 감기 간의 관련성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cn=GTB2015090017&service_code=03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9-03  
    
  어머니들과 수면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한 목소리로 잠의 중요성, 특히 감기와의 연관성을 강조해 왔다. 내용인 즉, "잠을 덜 자면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에 취약하게 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잠과 면역계 간의 관련성은 지금껏 자기보고나 주관적 조사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마침내 미국 UCSF, 카네기멜론 대학교, 피츠버그 의대 메디컬센터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잠이 부족한 사람은 숙면을 취한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을 통해 수면과 특정 抗바이러스반응 간의 관련성을 밝혀낸 것은 매우 훌륭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수면부족`과 `감기에 대한 취약성 간`의 관계가 확실히 입증됐다"고 UCLA의 마이클 어윈 박사(심리신경면역학)는 논평했다. (어윈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신중히 설계된 2단계 실험을 통해, 164명의 건강한 사람들로부터 일주일 동안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1단계 실험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기록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손목시계처럼 생긴 활동량측정기(actigraphy)를 손목에 착용하게 했다. 그리하여 참가자들이 보고한 취침시간에 활동이 감지된 경우, 그 동안에는 잠들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그만큼의 시간을 취침시간에서 차감했다.

2단계 실험은 참가자들을 감기에 감염시키는 실험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호텔에 격리수용하고, 리노바이러스(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점비액(nose drops)을 지급했다. 그리고는 5일 동안 참가자들이 묶고 있는 호텔의 한 개층을 폐쇄하고, 나머지 일은 참가자들의 면역계에 맡겨두었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키기 전에 혈액샘플을 채취하여 리노바이러스 항체의 수준을 검사했다. 그래서 항체 수준이 높은 사람은 연구에서 제외함으로써, 참가자의 면역력이 실험결과를 왜곡시키지 않도록 조치했다.)

참가자들이 감기에 걸렸는지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연구진은 객관적 임상증거와 면역반응을 선택했다. 연구진이 채택한 첫 번째 임상증거는 점액생성량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사용한 티슈를 매일 수거하여 콧물의 양을 측정하고, 10그램 이상의 콧물이 확인된 경우 감기에 걸린 것으로 판정했다. 연구진이 채택한 두 번째 임상증거는 비충혈(nasal congestion)이었다. 연구진은 무해한 염료를 참가자의 코에 투여한 후 그것이 목구멍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하여, 35분 이상 걸리는 경우 감기에 걸린 것으로 판정했다. 한편 연구진이 채택한 면역반응은, 참가자의 콧에서 나온 분비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량과 혈액에서 검출된 리노바이러스 항체의 양이었다.

데이터분석 결과, 리노바이러스를 투여받은 124명의 참가자 중에서 48명이 감기에 걸렸다. 참가자들의 수면시간을 분석해 보니,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과 `5~6시간`인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각각 4.5배, 4.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면시간이 `6~7시간`인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위해서는 일정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상의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SLEEP》 최신호에 기고했다.

"지금껏 수면은 영양이나 운동에 비해 큰 주목을 받아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구는 하루 5~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수면부족은 그에 상응하는 생물학적 비용을 수반하기 마련이다"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 원문정보: Aric A. Prather, Denise Janicki-Deverts, Martica H. Hall, Sheldon Cohen, "Behaviorally Assessed Sleep and Susceptibility to the Common Cold", SLEEP, VOLUME 38, ISSUE 09, http://dx.doi.org/10.5665/sleep.4968

http://news.sciencemag.org/health/2015/09/lack-sleep-puts-you-higher-risk-colds-first-experimental-study-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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