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유전학실험실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 2008-11-10 08:12:20 , Hit : 5134
 안전성을 입증한 헤르페스 바이러스 유래 뇌암 치료제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11-06

유전자 조작된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만들어진 뇌암 치료제를 악성 신경교종 환자들의 뇌에 직접 주사해도 안전함이 입증되었다. University of Alabama at Birmingham(UAB)의 연구팀이 ‘Molecular Therapy’ on line 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만들어진 G207은 안전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면역반응을 촉진시키고 암세포를 사멸시켰다고 한다.

G207은 항암 바이러스 요법제이다. 항암 바이러스 요법제는 바이러스를 암세포에 감염시켜서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세포사멸 효과를 활용하는 암치료법이다. 항암 바이러스 요법제는 증식형 바이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병원성에 관련된 유전자와 바이러스 DNA 합성에 필요한 유전자를 불활성화시키거나 결실시킨다. 대신에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복제되도록 만든다고 한다. 전 동물시험에서 G207이 2회 투여된 피하종양은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또한 G207이 투여된 암세포에서는 암특이적 세포치사 림프구의 활성이 증가하였다. G207에 대해서는 여러 안전성 시험이 실시되었으며 마우스와 원숭이를 이용한 다양한 투여경로, 투여량, 투여방법 등이 시도되었다.

이번에 연구팀은 가장 위중한 뇌암 중 하나인 다형성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이 재발한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들 환자들의 뇌에 G207를 직접 주사했으며 몇일 후에 수술로 제거했다. 이들 암이 제거된 구멍에 다시 G207을 주사했다고 한다. 이상의 시험에서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인 어떤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James Markert 박사는 “G207을 뇌에 직접 주사한 첫번째 시험이며 결과는 긍정적이다. 이 치료제는 뇌 조직에 2회 직접 투여해도 안전했다.”라고 설명했다.

G207은 암세포를 감염시킨 후에 내부에서 복제하여 수천개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과도하게 많이 발생한 바이러스들이 암을 터트리고 나오면 암세포가 사멸되게 된다. 이들 바이러스는 주위의 더 많은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다시 복제하고 파괴시키는 사이클을 반복하게 된다. Markert 박사는 “우리는 G207의 주사로 인체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것도 발견했다. 이 바이러스가 존재로 백혈구 세포가 더 많이 유도되었으며 암에 도착한 후에는 공격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Markert 박사는 UAB에 부임한 1996년부터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뇌암 치료제로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전 연구에서 바이러스는 암세포에만 작용하고 다른 정상세포에는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 연구에서도 1회 주사만으로도 G207은 암에 전달되었으며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많이 연구되었으며 유전자 배열도 완전히 해독되었다. 또한 외부의 유전자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 유전자 조작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 시험과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뇌에 직접 주사해도 안전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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