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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6-13
바지주머니에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 남성은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무선주파수 전자기 방사선 (radio-frequency electromagnetic radiation, RF-EMR)은 남성의 생식력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었다. 전세계의 성인들은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며 고임금 및 중간임금국가의 부부 중 14%정도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영국의 엑시터 대학 (University of Exeter)의 연구팀은 핸드폰으로부터 생성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 방사선이 남성의 생식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를 이끈 바이오사이언스과의 피오나 매튜스(Fiona Mathews)는 열 개의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했으며 1,492개의 샘플을 포함하여 이러한 환경에서 노출되었을 때의 잠재적인 역할을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불임클리닉과 연구소에서 참여한 사람들로서 이들의 정자의 질을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측정했다: 이동성 (정자가 적절하게 난자를 향해 움직이는 능력)과 생존능력 (정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비율) 그리고 농도 (정액당 정자의 숫자)이다. 통제그룹에서 50~60%의 정자가 정상적인 운동을 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비율은 핸드폰에 노출되었을 때 평균적으로 8%정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유사한 결과가 정자의 생존율에서도 나타났다. 정자의 농도 면에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매튜스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비율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잠재적인 역할은 확실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이번 연구는 바지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던 핸드폰의 무선주파수 전자기 방사선에 노출되면 정자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은 특히 불임의 경계선에 놓여있는 남성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좀 더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서 일반 인구에 대한 임상적인 함의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통제된 조건에서 이루어진 시험관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일반 인구에서 남성에게 수행한 시험관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지에 발표되었다.
출처: <Science Daily> 2014년 6월 9일
원문참조:
Adams, JA et al (2014) "Effect of mobile telephones on sperm qual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nvironment International 70:106-112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6/14060920565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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