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유전학실험실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 2015-10-06 15:28:41 , Hit : 990
 혁신적인 폐암 면역치료제를 승인한 FDA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cn=GTB2015100059&service_code=03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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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는 진행형 비소세포성 폐암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약물인 키트루다(Keytruda)를 승인했다. 이 약물은 여러 위중한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트루다(성분명: pembrolizumab)는 약 500명 이상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에 대하여 임상 시험되었으며, 효과가 현저하게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때문에 미국 FDA는 키트루다를 폐암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하여 신속한 허가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UCLA 존슨 통합 암센터의 Edward Garon 박사는 “키트루다의 허가와 이 약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의 동정에 대한 시험은 폐암 치료법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여진 효과와 질병에 대한 반응 기간은 지금까지 폐암 환자들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못한 수준이었다. 키트루다는 이 치명적인 질병에 대항하는 사람들에게 기존 화학항암제들의 독성을 피하면서도 장기 지속되는 효과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트루다의 반응률과 반응 기간은 기존 폐암 치료제들보다 훨씬 우월했다고 한다. 3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총 반응률(종양의 크기가 충분히 감소한 사람들의 비율)은 19%였으며, 키트루다에 반응한 환자들의 평균 반응 지속 기간은 1년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기존 약물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PD-1이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항체 약물로서 진행성 흑색종 환자들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것으로 이미 입증되어 있다. PD-1은 PD-L1이라는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여 면역 관문(immune checkpoint) 역할을 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계의 T세포를 무력화시키게 된다고 Garon 박사는 밝혔다. 일부의 종양들은 PD-L1을 과다 발현시켜서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방법은 환자들의 면역계가 암을 공격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PD-L1이 PD-1과 결합하는 것이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종양에서의 PD-L1의 발현 정도가 PD-1 저해 치료법의 임상 결과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참여한 환자들의 4분의 1 정도가 자신들의 종양 세포에서 절반 이상이 PD-L1이 과다발현되는 것으로 선별되었다. 이들 환자들에 대해서는 총 반응률은 50%에 이르렀다. 이번 연구는 PD-L1 발현 수준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약물의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한다.

존슨 통합 암센터의 Judith Gasson 소장은 연구자들이 암에 대하여 오랫동안 효과를 지속시키는 면역요법제의 개발을 학수고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면역계의 힘을 지배하는 것이 암 치료법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오랫동안 믿어왔다. 이번 UCLA의 혁신적인 연구에 기초하여 우리는 가장 위협적인 암에 대하여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는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폐암은 전세계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폐 학회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만 15만 8천명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소세포성폐암은 폐암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전체 폐암의 85%를 점하고 있다. 현재 키트루다에 대해서는 다른 형태의 암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키트루다와 다른 약물들을 병용시키는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61세의 Cary Parton은 폐암 말기로 진단되어서 수개월 정도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당의사에게 들었다고 한다. 그는 2013년에 골프를 치다가 등에 통증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했으며 여러 의학 테스트와 CT 스캔을 통하여 비소세포성 폐암이 전신으로 확산될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가장 큰 종양이 내 오른쪽 폐에 있었으며, 이보다 작은 여러 종양들이 간, 부신, 척추, 천골(sacrum)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자였지만 이번에 암 진단을 받기 수년 전부터 금연했다고 하다. 그의 담당의사는 기존의 방사선 요법과 화학요법을 2개월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기존 치료법으로는 그다지 효과는 없었기 때문에 Garon 박사가 진행하는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Parton은 2013년 6월부터 키트루다를 복용했으며 10주 만에 종양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개월 반이 흐른 후에는 CT 스캔에서 추가적인 종양 축소가 나타났으며, 2014년 2월에는 전체 종양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Parton의 종양은 처음보다 95% 이상 축소되었다. 그는 “키트루다는 나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기적이다. 정말로 놀랍다”고 밝혔다.


출처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5/10/15100215262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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