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요요 현상이 반복되면 면역 세포의 항체 기능이 저하되어.....
2004-07-14 의학 / KISTI
체중 요요 현상을 자주 반복하면 장기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인체의 면역 시스템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반면에 정상적인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면 면역 시스템의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시애틀 시에 있는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 센터의 Cornelia M. Ulrich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는데, Ulrich 박사는 “물론 과체중 또는 비만하였던 사람의 경우, 체중을 감소시키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다이어트를 통하여 체중이 감소되었다가 다시 원래대로 체중이 회복되는 소위 체중 요요 현상을 반복하는 경우이다.”라고 하였다. 연구진은 이미 폐경기를 맞이하였고 활동량이 적으며 과체중이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11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체중을 인위적으로 4.5킬로그램 이상을 감량한 경험이 있던 여성은, 체중 감량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하여 소위 자연 포식자 세포의 항체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 발견되었다. 또한 4.5킬로그램 이상을 감량한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포식자 세포의 항체 기능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이 발견되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체중을 감량하였던 횟수가 2번 이상이 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인위적인 체중 감량 횟수가 제일 많았던 여성의 경우, 면역 세포의 항체 기능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도 발견되었다.”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체중 감량을 자주 하게 되면 면역 세포의 절대적인 개수가 감소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몇 년을 두고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면역 세포의 개수가 증가하며, 또한 면역 세포의 항체 기능이 증강된다고 한다.
연구진은 “면역 세포의 항체 기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에 생산적인 활동에 지장이 오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체중을 감소하고자 하면 개선된 식단을 준수하면서 정기적인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는 바이다. 운동이야말로 체중 조절과 동시에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증강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하였다.
인용 논문: "Frequent intentional weight loss is associated with lower natural killer cell cytotoxicity in postmenopausal women: Possible long-term immune effects", Erin D. Shade, Cornelia M. Ulrich, Mark H. Wener, Brent Wood, Yutaka Yasui, Kristin Lacroix, John D. Potter, Anne McTiernan, 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June 2004, vol.104, no.6, pp.9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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