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유전학실험실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 2017-06-22 19:31:24 , Hit : 908
 [미국] 듀폰, 유전자가위 기술 적용 옥수수 출시를 위한 노력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nk/wp/2017/06/13/how-one-company-plans-to-change-your-mind-about-genetically-edited-food/?utm_term=.3a320e0d2980



듀폰(DuPont Pioneer)은 유전자가위 기술 적용 옥수수 시험재배를 진행 중이고, 상업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옥수수는 크리스퍼(CRISPR-Cas)라는 최첨단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개발되어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작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해 찰옥수수(waxy corn) 변종을 연구, 개발 중인 듀폰은 시장 출시에 앞서 대중 홍보를 목적으로 회의적인 소비자들의 인식을 적극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듀폰은 최근 포커스 그룹(focus groups)을 호스팅하기 시작했으며 이 기술을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올렸다.


듀폰의 이러한 시도는 1990년대 후반 몬산토(Monsanto)를 뒤흔들었던 GM작물에 대한 대중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GM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회의적인 반응으로 인해 생명 공학 업체들은 GM표시를 둘러싼 문제 등을 놓고 값 비싼 전투를 벌여왔다. 국민들의 반대로 전 세계적으로 GM이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듀폰의 연구 개발 담당 부사장인 Neal Gutterson은 "이것은 과학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사회 과학에 관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 기술에 대한 사회적 라이센스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듀폰을 비롯해 농업 관련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일반 대중의 상당수가 이러한 생명 공학 업체들이 제시하는 비젼을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몬산토가 유럽으로부터 GM작물 도입을 거부당한 1990년대 후반부터 소비자들은 "GMO"라는 용어를 부정적인 단어로 취급해 왔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약 40%는 GMO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판중인 유전자변형 작물이 소비에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린 과학적 주장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그러나 획기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은 이러한 유전자변형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존의 유전자변형과 달리 크리스퍼와 같은 유전자가위 기술은 식물이나 동물의DNA에 직접 작용한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기존의 GMO는 다른 종의 DNA를 삽입하는 것인데 비해 크리스퍼 기술은 동물이나 식물의 DNA 자체를 직접 교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여러 연구 대학에서 거의 동시에 개발되었으며, 이후 많은 비영리 연구자와 민간 기업 모두에게 라이선스가 부여되었다. 이 기술은 농업 외에도 현재 암 치료에서부터 새로운 질병 모델에 이르기까지 의학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 과학자들은 크리스퍼 기술이 전통적인 육종법이나 GM기술보다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리고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듀폰은 자사의 크리스퍼 적용 옥수수를 3년 이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무부(USDA)는 크리스퍼로 교정한 찰옥수수는 식물 해충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를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많은 책임이 따른다. 옥수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듀폰의 크리스퍼 홍보 담당 책임자인 Kerrey Kerr-Enskat가 말했다.


따라서 듀폰은 정부, 농업 및 환경 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포커스 그룹을 정기적으로 소집하는 데 지난 몇 달을 보냈다. 목표는 대중이 크리스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향후 그 정보를 메시징(messaging)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듀폰은 소비자들로부터 이 기술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보다 큰 캠페인으로 "첫 발걸음(the first step)"이라고 부르는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식품 소비자가 아닌 농민을 직접 고객으로 보는 기업에게는 이례적인 조치다. 첫 번째 크리스퍼 제품인 찰옥수수는 산업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홈페이지의 "지침 원칙(guide principles)" 페이지에는 안전성, 그리고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시기적절한 의사소통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GM이 도입된 20년 동안의 사회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변형에 대한 회의론은 무지, 또는 기술 공포증이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촉발되었다. 예를 들어 GM종자를 판매하고 있는 몬산토는 이에 앞서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된 고엽제인 Agent Orange를 제조했으며, 몬산토와 듀폰 모두 환경에 타격을 주는 살충제 DDT를 만들었다.


코넬 대학의 과학 연맹(CAS: Cornell Alliance for Science)의 Sarah Davidson Evanega와 같은 GMO 지지자들조차도 크리스퍼 기술은 과학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Evanega는 "이번에는 대중과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 큰 희망은 크리스퍼는 기존 GM과는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GMO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특히 인간 유전자 교정과 관련하여 우려할만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듀폰의 홍보담당 책임자인 Kerr-Enskat은 "GMO의 경우 충분한 커뮤니케이션보다 앞서 제품이 히트 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양방향을 고루 생각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요약 :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www.biosafet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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