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유전학실험실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



 이성욱 ( 2008-11-21 10:11:33 , Hit : 5168
 정맥혈전색전증 발병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아바스틴 항암 치료제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11-19

항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바스틴은(성분명은 베바시주맵(bevacizumab)) 암 환자에게서 정맥 혈전 생성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로서, 동맥 혈전, 심장발작, 뇌졸중 및 장에 구멍 발생 등과 같이 기존에 거론되었던 아바스틴의 부작용들 이외에 새로운 사항이 첨가된 셈이다. 즉, 과거에도 아바스틴이 동맥 혈전을 유발한다고 발표되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아바스틴이 정맥혈전색전증도 유발한다고 주장된 것이다.

미국 스토니부룩 의대의 Shenhong Wu 박사 연구팀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의 11월 19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정맥혈전색전증 발병 가능성이 있는 암 환자에게 아바스틴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 득실을 잘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바스틴은 종양 부위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암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치료제의 일종인데, 혈관의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안전청은 2004년도에 폐암 및 대장암 치료를 목적으로 아바스틴의 판매를 승인하였는데 그러나 2008년도에 다시 미국 식품의약안전청이 유방암 치료 목적으로 아바스틴의 사용 여부를 심사한 결과, 5명의 심사위원들의 찬성과 4명의 심사위원들의 반대로 승인하여 논란이 제기된 바가 있다. 식품의약안전청은 아바스틴이 혈전 생성 유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부작용도 있지만 종양의 성장을 늦추는 효력을 강조한 바 있다.

연구팀은 8,000명의 여러 유형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15건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하였는데, 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 복용량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대조군에 비교하여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성이 33%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대장암 환자 집단에서 정맥혈전증 발병 빈도수가 19%로 제일 높았다. 그리고 비소세포폐암 환자 집단에서는 15%, 유방암 환자 집단에서는 7.3% 그리고 신장암 환자 집단에서는 3%에게서 정맥혈전증이 발병되었다.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의 Alok Khorana 박사는 “아바스틴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게서 정맥 혈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전체 암 환자 수에 비교하여 아바스틴 치료로 인한 정맥혈전증 발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비율이면 암 환자에게 아바스틴 치료를 신중히 적용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즉, 아바스틴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경우 혈전 생성으로 인한 다리 부종, 급작스러운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아바스틴이 암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바스틴 치료제를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라고 논평하였다.

SOURCE: "Risk of Venous Thromboembolism With the Angiogenesis Inhibitor Bevacizumab in Cancer Patients: A Meta-analysis", Shobha Rani Nalluri; David Chu; Roger Keresztes; Xiaolei Zhu; Shenhong Wu, Nov. 19, 2008,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300(19):2277-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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