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9 의학 / KISTI
헝가리의 한 연구자들이 의학잡지「Allergy」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인지질 항체가 외인성 아토피성 습진/피부염 증후군을 가진 어린이들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특이적인 항체의 출현과 관련된다고 한다.
데브레센 대학의 시프카(Sandor Sipka) 박사와 연구팀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비특이적인 항체가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역할을 담당하는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항카디오리핀 항체와 항베타-2-당단백질 I 항체는 항인지질 항체의 두 종류로서 자가면역 질환, 박테리아 감염, 그리고 암과 좀더 전형적으로 관련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72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13명에서 항카디오리핀 항체가 증가되어 있고, 8명에서는 항베타-2-당단백질 I 항체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8명은 두드러질 정도로 혈청 총 IgE 항체가 상승하였다. 특이 항원들은 흡입형이었는데, 주로 진드기, 잡초 그리고 호밀에 대한 것이었다. 저자들은 흡입형 항원에 있는 지방이 항인지질형의 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항인지질 항체를 가진 환자들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 지수의 점수가 75점을 초과한 경우는 4명이었으나 항인지질 항체가 없는 59명의 환자들 중에서는 단 2명이었다(대응비 9.077, p = 0.0185).
이 보고서에 동반한 한 논평에서 독일 본 대학의 2명의 피부과 의사들인 웬젤(J. Wenzel) 박사와 비에버(Th. Bieber) 박사는 면역 조절이 광범위한 다양성을 갖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에서 자가면역성 질환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특이적인 항체가 동시에 발현된다고 기술하였다.
이들은 이 현상이 아토피성 습진/피부염 증후군에서 Th2형 사이토카인 조절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