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대학 의학부 기초의학 학부 병리학과의 장파(張波) 교수가 리드한 연구진의 암 발생에 관한 새로운 견해가 네이쳐의 자매 학술지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온코진(Oncogen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인간 암 발생의 두 가지 특성은 세포의 중심체(centrosome) 확대 증가(擴增)와 텔로미어(telomere) 축소이다. 이 두 가지 암세포의 특성은 종양 발생 과정에서 염색체 불안정(chromosome instability)을 초래한다. 세포 중심체와 텔로미어는 DNA 손상 복구 메커니즘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일부 텔로미어를 조절하는 인자는 동시에 중심체도 조절한다. 때문에 중심체와 텔로미어는 기능상에서 연관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장파(張波) 교수 연구진은 TEIF（telomerase transcriptional elements-interacting factor）가 hTERT（human 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subunit） 유전자의 작용전달인자(trans-acting factor)이고 TEIF가 세포 순환 과정에서 중심체 내(內)에 분포되어 있지만 특정된 조절 하에서만 TEIF의 운반량이 증가되며 각기 그 아미노 말단(amino terminal)의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은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유전 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TEIF의 발현량을 조절한다면 중심체의 기능에 영향이 미칠 것이고 특히 세포의 유사분열(有絲分裂, mitosis)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진일보된 연구에 의하면, TEIF의 발현량은 조직 육종(sarcoma) 중심체의 확대 증가에 영향이 미칠 뿐만 아니라 종양 조직학적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 TEIF는 DNA 손상 반응(DNA damage response)에 참여하고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기능 이상과 종양 발생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TEIF가 암 발생 과정에서 중심체 확대 증가와 텔로미어 기능에 모두 영향이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